대체적인 금융수단
지난달 국가에서 새로운 대출 규제가 발표되자 식품 체인 매입 매니저를 하고 있는 조 박 씨(34)는 급히 차입을 늘리려고 뛰어다녔다.
사진은 7월 서울의 한 도시를 걷는 여성들(2021년 로이터/Heo Ran) 대출 중개인에게 거절당한 박 씨가 찾아온 것은 줄곧 비용이 비싼 신용카드 대출 등 여러 가지 대체적인 금융수단이다.
이 선식 비나 저축으로 돌리는 돈이 줄어드는 것을 알면서도. 박 씨처럼 투자를 위해 필사적으로 돈 책으로 움직이는 한국 젊은이들이 주도하는 형태로 국내에서는 빚 열풍이 발생해 한국은행에 우려할 만한 조류 중 하나가 되고 있다.
“당국이 지금 대출 상한선을 낮추는 것은 매우 불공평하다. 내 신용 점수는 완벽하고 금리가 올라도 더 많은 이자를 줄 수 있다. 왜 대출을 인하하는가? 여기가 사회주의 국가냐”라고 분통하는 박 씨는 5년 전 일하기 시작한 지 한 번도 상환이 늦어진 적은 없다고 강조하며 현실에 납득이 가지 않는 모습이다.
한편 정책당국의 가장 걱정스러운 것은 최근 도입한 일련의 규제조치가 이런 차입 억제에 현재까지는 거의 효과를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세대출 데이터 집계
은행이 주택구입, 주식투자, 생활비 등의 목적으로 가계에 대출한 금액은 4-6월 전년 동기에서 168조 6000억 원이나 늘었고, 1805조 9000억 원과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에 거의 맞먹는 규모에 이르렀다.
이는 중은이 2021년 데이터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고 수준이었다. 7월 새로운 은행 대출 규제가 나온 이후에도 같은 달에만 가계대출 증가폭은 9조 7000억 원과 6월 6조 3000억 원을 웃돌았다. 박 대통령을 비롯한 밀레니얼 세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집값 인하 정책이 여러 차례 실패한 것을 목격해왔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에게 부모가 속한 베이비붐 세대에 비해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빚을 지고 투자하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결국 주식거래를 위해 당좌대출계좌에서 1억 2000만 원을 인출한 박 씨이지만 세계에서 가장 과열된 부류에 들어가는 한국 부동산 시장에 손이 닿지 않게 된 데 대한 불만은 절망으로 변하고 있다.
규제 강화 파문 한국에서는 몇 주 전에 대출금리가 상향하기 시작했고 금리인상 전망에도 불구하고 빚 증가 속도가 둔화될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고 애널리스트는 말한다.
금융 리스크 축적
얼마 전부터 한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금융 리스크가 축적돼 왔다. 지난해 40세 미만 사람이 매입한 다가구주택은 27만 2638채로 전년 대비 77% 가까이 증가, 40대의 64%와 50대의 63%보다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30대는 소득 대비 부채 비율이 세대별로 가장 크고, 부채 총액은 연간 수입의 약 270%이기 때문에 중대한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것이 중은의 데이터에서 알 수 있다.
대출 중개인에게 물어보면 더 많은 고객이 높은 이자율 대출자에게 흘러가고 있으며 이는 결국 가계 상황을 악화시키고 한국 GDP의 절반 안팎을 차지하는 개인 소비에 타격을 줄 것이다.
대신증권 경제학자 공동락 씨는 “은행이 대출을 끊는 것과 함께 자금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다른 방법을 모색한다. 우선 부모님께 의지하고, 이어 규제를 회피하려고 금리 높은 대출자를 향해 마지막에는 더 큰 위험을 안고 만다”라고 지적했다.
세제 변경과 대출규제 등 수많은 대책을 내놓아도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지 못한 정부는 지난달 마침내 국민에게 어떤지 적극적으로 빚을 지는 것을 그만둬달라고 애원까지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7월 한국금융위원회(FSC)는 개인이 이용할 수 있는 은행 대출 상한선을 수입의 40%까지 한정하는 규제 강화 방안을 시행하고, 채무 문제가 금융안정을 위협하는 경우 더욱 규제를 엄격히 하겠다고 밝혔다.